사진가 3

사진가 이갑철

사진가 이갑철. 어제 상상마당 포토에세이의 졸업식 특강으로 이갑철 선생님의 특강을 들었다. (일면식이 생겼고 사진 선배이니 선생님 정도로 호칭하는게 편하다) 사실 특강의 주제가 무엇인지 좀 불분명하긴 했으나..(이갑철씨는 사진가이니까 그 정도는 양해할만하다) 암튼 이갑철 선생님의 사진세계와 사진을 대하는 자세, 젊은 시절의 작품들 등등 여러가지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의 작업들을 보면서 초점, 흔들림에 상당히 관대하고 감성적인 사진을 많이 담는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매우 감성적인 다큐멘터리랄까.. 사진을 오래보니 힘들긴 했지만;; 여차저차 1시간여의 특강에서 남는 건 분명히 있었다. 이래저래 돌려서 얘기했지만 결론은 한 문장. "형식이 있으되 없는듯 하다" 본인의 사진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었다...

photographer and editor

이번 포토에세이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중에 하나. 사진가와 편집자. 이 둘은 참 많은 관계를 가지면서도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하다. write by the trial 사진가는 편집자의 구미에 맞는 사진을 찍어야 하는가? 편집자는 사진가와 친해져도 되는가? 이 두가지 질문이 머리 속에 머무른다. 편집자와 사진가는 너무나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이므로 친화력이 좋다면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관계에서 편집자는 냉정하게 사진가가 원하는 사진을 배제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면 차라리 친해지는 단계에서 거리를 유지해야 할까? 편집자는 말 그대로 편집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 사진가의 사진의 부족함 점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사진가의 가치관이나 철학과는 또 ..

요즘 자주 가는 사진 블로그

김윤기라는 분의 사진블로그에 요즘 자주 가고 있다.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10여년 동안 사진에 대한 고민을 글로 정리해두어서 많이 공감하고 있다. 내가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글로 정리한 느낌이라고 할까? 100% 같은 생각은 아니겠지만 꽤 많이 공감이 된다. 아래는 김윤기님의 블로그 가운데 좋았던 글들. 사진가가 즐겨(?) 빠지는 함정 : http://blog.naver.com/yoonkee88/110069032214 사진가와 편집자 : http://blog.naver.com/yoonkee88/110070685714 천천히 오래 계속 하는것 : http://blog.naver.com/yoonkee88/110070327744 Portrait : http://blog.naver.com/yoonke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