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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토에세이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중에 하나.

사진가와 편집자.
이 둘은 참 많은 관계를 가지면서도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하다.
write
write by the trial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사진가는 편집자의 구미에 맞는 사진을 찍어야 하는가?
편집자는 사진가와 친해져도 되는가?

이 두가지 질문이 머리 속에 머무른다.
편집자와 사진가는 너무나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이므로 친화력이 좋다면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관계에서 편집자는 냉정하게 사진가가 원하는 사진을 배제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면 차라리 친해지는 단계에서 거리를 유지해야 할까?

편집자는 말 그대로 편집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
사진가의 사진의 부족함 점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사진가의 가치관이나 철학과는 또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것도 매우 자주.
편집자에게서 배제된 사진은 가치가 없는 것인가?
편집자가 원하지 않는 작업들은?
Headshot
Headshot by kwerfeldei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사진가와 편집자는 대립관계이면서도 공생관계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나와 같은 입문자는 어떤 포지션을 고민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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