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정했던 "무덤"이라는 소테마 뿐만 아니라 생각한 것들이 몇가지 있었다. "무덤"이 잘 안되면 다른 것들도 병행할 생각임.. 1. 회전그네 : 요새 놀이터에는 회전그네가 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가끔 보이긴 한다. 그곳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스토리 형식으로 엮어볼까 고민중.. 2. 동그라미를 만드는 사람들 : 예를들면, 뻥튀기 아저씨, 호떡집 아줌마 이런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담으면서 서민들이 살아가는 이면을 담으면 어떨까 한다. 그 외에도 몇가지 생각들이 있지만 우선 이정도에서^^ * 번외 테마 - 미행 : 어떤 아이, 여인의 뒤를 따라 가면서 그 사람의 행적을 추적해서 동선을 기록하고 마지막에는 들켜서 당황하는 사진가를 표현하면 재밌지 않을까?^^
앞으로 10개월에서 1년 가까이 하게 될 작업..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라서 조금 더 신경이 쓰이긴 한다. 세상에 내가 보는 대부분의 장면에는 거의 대부분 동그라미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모든 동그라미를 내가 담을 필요는 전혀 없다.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 오히려 접근 방법이나 생각을 잘 정리하면 나머지는 발품 파는 것만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 보게된 가장 인상 깊었던 동그라미는 노순택 씨의 "얄읏한 공 1.5", "얄읏한 공 1.0" 시리즈이다. 내가 추구하는 테마 작업이 저런 식으로 가는 것인데.. 즉, 어떤 동그라미를 찾아서 그 동그라미로부터 이어지는 내 생각들을 전달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한장의 사진은 아니고 연작형식이 될 것이다. 그 주제가 무거워질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