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사진가 사라 문의 사진전이 열린다. 원래 이런 류의 사진은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지만 이 사람의 사진은 특별한 매력이 있고 요즘에는 되도록 많은 종류를 이해하려고 노력중이다. 내 생각이 우물안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다른 사진가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하고 그 사진가의 감정을 느껴보려고 노력 중이다. 사라 문의 사진을 몇 장 본 느낌은 강렬한 이미지, 화려한 색이었다. 이번 전시회때는 꽤 많은 사진이 전시된다 하니 그녀의 사진을 좀 더 이해할 계기가 될 수 있을듯 하다. 사전이벤트가 재밌을것 같은데 평일에는 정말 시간내기 쉽지 않다;; 패션사진의 살아 있는 신화_ 사라 문 Sarah Moon 한국특별전 “2009년 가을, 사진의 마법이 시작됩니다” 사진전 이후, 사진전 등 사진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
또 전시회 소식. 사진자체로라기보다는 피사체의 유명세 때문에 보고 싶은 전시. 가볍게 그 시대의 아이콘의 마지막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마릴린 먼로의 “마지막 유혹(The Last Sitting)”展,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전시 미국이 낳은 20세기 최고의 섹시 아이콘인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나기 6주전 모습을 담은 사진 컬렉션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전시된다. 갤러리 뤼미에르가 기획하고 조선일보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7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중심을 이루는 사진 컬렉션 “마지막 유혹(The Last Sitting)”은 1962년 6월 보그(Vogue)지를 위한 화보 촬영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가, 6주 후인 8월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
이번에 코엑스에서 포토코리아라는 사진전이 열린다. 현재 한국의 사진트렌드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래는 지인으로부터 받은 전시회 소개 메일이다. 1st PHOTO KOREA 2009 포토코리아 슈팅 이미지 Shooting Image 1. 전시개요 ◯ 주 제 : 포토코리아 2009 ◯ 일 시 : 2009. 8. 1(토) ~ 8. 27(목) (총 27일간) ◯ 장 소 : 코엑스 3층 홀E (구 장보고홀) ◯ 주 최 : 한겨레신문사, (주)마르델아르떼 ◯ 주 관 : (주)마르델아르떼 ◯ PRESS OPEN : 2009. 7. 31(금) 17:00 ◯ 출품작가 : 강성민 외 50명(총 51명), 300점 출품 (특별전 포함 400여점) ◯ 예술감독 : 전승보 (독립큐레이터) ..
지난번 "사진의 힘" 전시회보다 훨씬 난해했던 전시회.. 현대의 사진 트렌드를 보여준다고 해야할까.. 전시된 대부분의 사진들이 연출된 사진이었다. 그러면서도 작가들의 개성이 너무나 강한 사진들이었고 국제 전시회인만큼 국내작가 뿐 아니라 해외작가들의 작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보기에 해석하기 난해한 작품들이 정말 많았다. 가끔은 작가의 생각의 흐름이 읽히는 작품들도 있었지만 그 작가를 알지 못하고 그 모든 생각을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보기 힘든 작품들이었지만 나름대로 좋았던 것은 구 서울역사의 내부를 전시장으로 꾸몄다는 점, 그리고 전시작품들의 배치가 너무나 보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감상이 너무 쉬웠다. 게다가 동선의 안내가 매우 친절했고 지루해지지 않도록 여러가지 장치들을 해서 (거울을 이용..
사진의 힘 전시회(성곡미술관)에 다녀왔다. 사진의 힘이라.. 사진을 보고 나니 전시회 제목이 왜 "사진의 힘"인지 잘 모르겠다. 프랑스의 현대사진가들 21명의 전시회라는 부제를 보면 조금 이해가 된다. 많은 현대사진가들이 그렇듯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는데 제약이 심한 사진이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한계를 넘기 위한 여러 시도들이 보이기는 했다. 그런데 드는 의문은.. 그럴 바에는 사진 말고 다른 걸 하는게 어떨까? 사진의 본질에 대해 살짝 의문이 들었다. 추신. 성곡미술관의 운영 방법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이전에는 카페 이용과 전시회 입장이 별도였는데 함께 관리하는 것으로 변했다. 카페 티켓을 끊어야 뒷정원의 카페로 갈수 있다. 전시회를 관람하면 ..
드디어 한겨레에서 주최하는 매그넘코리아 전시회가 오픈했습니다. 저는 오늘 쉬는날(회사 권장휴가)이라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쉬지 않았으면 주말에만 가능했겠죠^^;;; 가면서 첫날인데 평일이라 사람이 너무 적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이언 베리(매그넘 작가)의 사인회도 있는 날인데 썰렁하면 서로 기분이 별로일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 들어섰습니다. 미술관 3층에서 전시회를 하는데 입구가 잘 표시되어 있지 않아 좀 헷갈립니다. 올라가다가 2층에서 눈에 익은 사람이 보입니다. 앗~! 구보다 히로지씨(매그넘 작가)입니다. 사진으로 자주 보아서(매그넘 특강 때문) 낯이 많이 익었습니다. 서로 눈이 마주쳤는데 구보다씨가 눈을 피합니다^^ 아쉬웠지만 그냥 지나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