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요새 사진이 잘 안되는 느낌이다..

예전 사진과 비교해도 더 나아지는 느낌도 없고..
이럴때에는 누군가 실랄하게 비평을 해주어도 좋겠다.
아는 사람들은 좋은 말만 해주니까..

이번에 블로그를 새로 오픈하면서 올릴 사진을 정리해보니 정말 보여줄만한 사진이 없구나 했다..

이런 상태라면 블로그에 업데이트도 아주 느리겠다고 생각되었다.;;

요새는 길에서 사진을 찍을때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진작부터 그렇게 하려고 했었는데 실제로는 잘 안된다.

내가 쑥스러워하는 탓도 있고, 한국인들의 유별난 경계심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최근에 사진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들을 몇가지로 적어본다.

1. 사진에 대한 쓴소리가 그립다. 듣기 좋은 말은 성장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지 않는것 같다. 칭찬도 필요하지만 쓴소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신의 사진은 3자의 시선으로 보기가 쉽지 않다.

2. 사진에 주제를 강하게 집어넣어야 한다. 사진은 겉으로 보기에 프로나 아마추어나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떤 주제의식을 가졌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생긴다.

3. 피사체와 소통하라. 인물을 담았다면 그 사람을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화도 해보고 관찰도 해본다. 사물이라면 어느 정도 익숙할 정도로 관찰하는게 도움이 된다. 어떤 장소라도 한번 가봤을때 담은 사진과 여러번 가본 경우 깊이가 다르다.

4. 트리밍을 할때에는 신중하라. 가끔 사진을 트리밍 한다. 처음부터 화각 때문에 트리밍을 할 생각이었다면 별 무리는 없을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신중하게 트리밍한다. 그런 사진은 사실 가치는 많이 떨어진다. 원래의 의도와 많이 벗어나므로.. 그렇지만 사진을 배울때 트리밍을 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중에 프레이밍에 많은 도움이 된다.

5. 조금 느리게 걷자. 카메라를 지고 다닐때 너무 빨리 걷는다. 많은 좋은 장면들을 놓치는 것 같다. 조금더 여유를 가져야겠다.

6. 요새는 너무 많은 장비를 들고 다녔더니 (그러려고 가방도 질렀다..) 어깨에 무리가 왔다. 건강에도 유의해야겠다.

지나간 사진을 보면 장비와 좋은 사진은 전혀 비례관계가 없다.^^
어느 정도의 장비가 되면 별차이가 없다. 요새는 카메라나 렌즈나 워낙 잘 만들어서 신경쓸 필요는 거의 없다.
물론 디지털에서 화소는 좀 영향이 있는것 같다 (필름에서 판형이 깡패라는 말과 비슷하다..)


이제 장비는 필요치 않은데.. 사실 가벼운 삼각대가 있으면 좋겠다.. 어차피 스냅 사진 위주라 1년에 몇번 안쓸것 같다.. 지른다면 짓조겠지.. 좀 많이 생각해 보자.. 들고 다닌다면 짓조도 가볍지는 않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