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을에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똑같은 사진도 작가가 찍으면 작품? (http://photovil.hani.co.kr/board/view.html?board_id=pv_study2&uid=255058) 사진을 배우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런 비슷한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일반인이나 사진작가나 실제로 사용하는 장비가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찍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사람들은 한명의 작가로서 인정 받는 것일까요? 위의 링크에 있는 글에서 해답을 볼 수 있습니다. 작가와 일반인들의 사진의 차이점에 있어서 기술에서 보여지는 간극은 아주 적은 부분이며, 있다고 해도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예전에는 수동초점 렌즈에 노출계도 없거나 정확하..
가끔 그런 생각들이 든다.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진들은 사람들이 말하는 그 틀 속에 갇힌게 아닐까 하는.. 지금의 내 사진들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들은 커진다. 정교한 프레임, 군더더기 없는 내용, 적정한 노출, 그리고 주제들.. 이런 것들은 연습으로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 수전 손택이 "On photography"에서 말했듯이 사진을 드러내는 데에는 두 가지가 작용한다. studium과 punctum.. 여태까지의 내 사진은 studium만을 만족시키는데 집중되어 있다. 모든 창작의 분야에서 이 두가지는 서로 공생하여야 한다.. 내 사진에서 "이거다"하는 느낌은 왜 없는 것일까? 사람들이 만들어둔 틀에 너무 얽매여 있지는 않은 걸까? 사진가 이상엽씨의 블로그에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내 ..
라이프 지 한때 보도사진을 선도하던 미국의 잡지 중 하나였습니다. 19722년까지 발행되었고 수많은 유명 사진기자 또는 사진가들의 주옥같은 사진들을 실었습니다. 그 유명한 유진 스미스도 라이프를 거쳐 갔었습니다. 본가에 라이프의 주요 사진들을 모은 책이 한권이 있었습니다. 어릴때는 그저 신기하게만 보였던 그 책이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귀한 것이다 싶습니다. 제목은 "LIFE GOES TO THE MOVIES"였습니다. 라이프에 나온 사진들 가운데 영화와 관련된 주요 사진들을 모은 사진집입니다. 지금 집에는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이 시기에 나온 라이프 사진집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물론 새 제품은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헌책입니다. 그래도 구하기 쉽지 않은 책을 선물..
요새 바람의 화원을 보고 있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나름대로 볼만 하지만 그 대사 속에서 사진을 위한 프레이밍의 본질을 알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10/9)의 김홍도(박신양)와 신윤복(문근영)의 대사는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거리의 사람들을 보면서 나눈 대사가.. 김홍도 : 저거 보아라. 사람들의 표정을.. 사람들의 표정을 살려서 그 사람만 잘 그리면 주변이 없더라도 그 사람을 느낄 수 있지 않느냐? 신윤복 : 그렇지 않습니다, 스승님. 저 사람만 그리면 저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없지 않겠습니까? 주변에 술잔도 있고 사람들도 있고.. 그리고 저 복색을 모두 그려서 그 사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대사는 제가 의미만 추려서 각색한 것입니다. 이 두사람의 대사에는 (실제로 저런 일이 있었을지 의문..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사진가의 여행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사진 평론가인 진동선 씨가 딸과 함께 한 사진을 위한 유럽 여행을 기행문/에세이 형식으로 쓴 글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진동선 씨의 시각으로 본 유럽의 모습들이 사진으로 함께 담겨 있습니다.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봅니다. 저도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고 사진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그리고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포토저널리즘/다큐 사진에 매력을 많이 느꼈고 그렇지 않은 분야의 사진들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해 하지도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사진이 아니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의 생각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
가끔씩 이런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어떤 계기 또는 생각들이 떠올라서 그냥 넘어가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한장의 사진과 여러장으로 작업하는 테마에 대해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한장의 사진은 사진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을 한장에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한장의 사진을 고르면 아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표현하는가? - 이 주제의식을 모두 전달할 수 있는가? - 주제의식을 표현하는 적절한 기법을 사용했는가? 대부분의 경우 답은 "아니요"입니다. 그런데도 어느 사이트나 제 블로그에 사진을 올릴때면 한장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그러면서 한가지의 고민을 더 하게 됩니다. - 캡션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러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따라..
- Total
- Today
- Yesterday
- 쓸쓸함
- 티스토리달력2010
- 한강
- 어린이
- 전시회
- 노동자
- Lumix
- Leica
- 관광
- 창경궁
- 실루엣
- 매그넘
- 동그라미
- G1
- 카메라
- 부산
- 한강시민공원
- 바다
- magnum
- 테마
- 아이
- 파나소닉
- 벽
- 문
- 보익틀랜더
- 골목
- pen
- 경주
- 라이카
- 인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