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on photography 27

Christopher Anderson

매그넘 사진가 크리스토퍼 앤더슨. 잘 모른다. 머 아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오늘 매그넘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이 메일은 매그넘 사이트에 등록해두면 주기적으로 보내준다.) 매그넘 사진가를 소개하는 메일인데 이 사람의 사진이 눈에 띄었다. 매그넘 사이트를 가보니 이 사람들의 다른 사진들도 눈에 띈다. 찬찬히 봐야겠다. 아래는 메일 내용: VENEZUELA. 2004. A prostitute makes a sales pitch. © Christopher Anderson/Magnum Photos Capitolio is documentary photographer Christopher Anderson’s cinematic journey through the upheavals of contemporary ..

디지털백, 단렌즈, MF

디지털백(digital back) :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210672 내 카메라들은 점점 디지털백이 되어 가고 있다. 처음부터 계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떤 렌즈로 받아들이는 이미지를 디지털로 저장만 하는.. 그러고 보니 이미 디지털 카메라들은 디지털백이구나!! 유레카!!;;;; 줌렌즈에서 단렌즈로.. AF에서 MF로.. 게을러진 내 몸이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다. 더 해보자. Postscript. 이전까지 M마운트 렌즈들의 디지털백은 라이카의 M8, 엡손의 R-D1, R-D1s, R-D1x가 전부였고 다들 성능이 시원치 않았다. 가격은 정말 넘사벽이었고.. 게다가 다들 RF형.. 파나소닉의 G1, GH1, 올림푸스의 E-P1이 어댑터를..

photo-writer

photo-writer. 우리말로 하면 사진-작가인데, 의미는 좀 다르다. 실제 이런 말이 있는지 없는지 관심도 없거니와 좀전에 내 머리속에서 떠오른 말일 뿐이다. 요즘에는 많은 글에 사진이 삽입되어 있고 많은 사진들에 글이 삽입되어 있다.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 사진에 글이 포함되는 것은 사진 자체보다는 삽입된 글에 의해 휘둘리기 쉽고 자신의 미천한 사진을 꾸미고자 하는 유혹에 흔들리기 쉬울 수 있다 여긴다. 그래서 내 사진에 글을 삽입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그렇지만 사진과 글은 긍정적인 면에서 서로에게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대부분의 글에서 사진들은 보조 역할을 하고 있어서 그 사진만으로 힘이 떨어진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사람과 글을 쓰는 사람이 다른 경우도 많아서 글의 맥락과 연결이 ..

필립퍼키스의 사진강의노트 (Teaching Photography by Philip Perkis)

사진강의 노트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눈빛, 2005년) 상세보기 최근에 다시 읽은 책 "사진강의노트". 필립 퍼키스라는 사진과 교수가 쓴 책이다. 이책은 매우 얇고 가볍다. 들고 다니기 너무 좋다^^ 이책은 정말 심플하지만 사진을 찍는다는 것, 사진을 본다는 것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요전에 2년만에 마무리 지은 수전손택 아줌마의 "사진에 관하여"를 보면서는 너무 힘들었는데.. (이 아줌마는 참 많이 알고 맞는 얘기는 많이 하는데 글 자체가 너무 어렵다. 맨 정신으로 보기 너무 힘들다.ㅡㅡ;;) 사진강의노트를 보면서 기억에 남는 문구 몇가지와 내 생각들을 남겨 본다. - 책에서 - 1. 보여지는 것, 그 자체. 너무 성급하게 메타포나 상징으로 건너뛰지 마라. '문화적 의미..

디지털 사진의 보관

예전에는 사진들을 모두 필름으로 보관했다. 현상한 상태로 필름책에 보관하고는 했었다. 지금도 필름으로 찍은 사진들은 비슷하게 보관해야 할 것이다. 이제 대부분의 사진들(대부분이 아닐지도 모르지만)이 디지털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면서 원본이라는 개념이 모호해지고 있다. 필름 사진도 역시나 재생산이 가능한 구조여서 원본이라는 의미가 약하기는 하지만 필름자체만 두고 보았을때는 원본(아닌것도 같지만..)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디지털 사진의 시대에서 가장 큰 이슈는 아마도 사진의 보관방법인 것 같다. 물론 필름사진의 보관도 온도, 습도, 빛 등 고려할 요소가 매우 많았다. 이미 많은 사진들을 하드디스크 관리의 문제로 잃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정말 골치거리일 수 밖에 없다. 이전에 많이 사용되던 CD, DVD..

내 사진 이야기..

사진 작업들을 테마를 두고 한지 몇달.. 그러면서 점점 더 편협해지는 시각을 느낄 수 있다. 테마가 아니면 셔터를 잘 누르지 않게 되고.. 이미 너무 많은 테마를 벌려두어서 이도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최근에 SLRCLUB과 한겨레 공모전에 사진을 내면서 참 보여줄만한 사진이 없다 싶었다. 사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진스타일에 관심이 없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세울만한 작업이 있지도 않다. 어차피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가끔은 내 작업을 보면서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조금 더 쉬운 작업을 꾸준히 해봐야겠다. 작가가 될 것도 아닌데 너무 어려울 필요도 없다 싶은 요즘이다.

사진을 찍는 나

사진을 찍는 것이 일상이 된지 이제 4년째인 것 같다. 그전에도 사진을 찍었지만 별 생각이 없었고 찍고 난 이후에 잘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사진을 좀 잘찍어봐야겠다고 마음 먹은게 2006년인것 같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살면서 내 사진을 찍어보자 했던게 그 무렵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많은 온라인 사이트들을 돌아다녔고 사진과 매우 비슷한 포토아트들(포토샵으로 과하게 보정한 것들을 포함)에 현혹되어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생각 하기를 "좋은 사진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봉착하게 되었고 온라인 사이트들에서 골라지는 좋은 사진들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2006년 여름날 부산 서면의 한 서점에서 "나의 첫번째 사진책"을 보게 된다. 정말 재미라고는 요만큼도 없었던 ..

사진 - 제목, 테마 정하기..

가끔 테마를 정하거나 사진에 제목을 붙일 때 자신의 문학적 소양(거의 작문 실력)이 정말 형편없음을 느낀다. 제목 붙이는게 어찌나 어려운지.. 테마도 마찬가지다 어떤 아이디어를 문자로 정리해보면 졸렬하기 짝이 없다. 아마도 언젠가부터 소설은 거의 읽지 않은 탓이 큰 것 같다. 읽더라도 거의 고대문학의 번역서 수준이니 별반 기대할 것이 없었던 탓이리라. 앞으로도 많은 사진을 찍게 될 터인데.. 매번 제목 붙이는데 고민을 하게될 듯. 고민을 한다해서 지금의 수준에서 나아지지는 않을듯 하다. 다른 사람들을 보면 어찌나 제목을 잘 붙이는지.. 거기에 맛깔나는 텍스트까지..^^; 아마도 이런 내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 한 그냥 사진만으로 얘기하게 될 것 같다.

사진작가와 아마추어..

사진마을에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똑같은 사진도 작가가 찍으면 작품? (http://photovil.hani.co.kr/board/view.html?board_id=pv_study2&uid=255058) 사진을 배우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런 비슷한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일반인이나 사진작가나 실제로 사용하는 장비가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찍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사람들은 한명의 작가로서 인정 받는 것일까요? 위의 링크에 있는 글에서 해답을 볼 수 있습니다. 작가와 일반인들의 사진의 차이점에 있어서 기술에서 보여지는 간극은 아주 적은 부분이며, 있다고 해도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예전에는 수동초점 렌즈에 노출계도 없거나 정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