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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가는 사진강좌

요새는 사진도 잘 안찍고 빈둥거렸더니 그냥 그런듯.. 그런데 오랜만에 한겨레문화센터 홈페이지에 갔더니 몇개 눈에 띄는 사진강좌가 있다. 바로 신청하려다가 고민 중..^^ 우리 시대를 보는 눈 - 한국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를 만나다 (2-4월) 2월 14일 : 서현강 2월 28일 : 허용무 3월 14일 : 박하선 3월 28일 : 이상엽 (http://blog.naver.com/inpho) 4월 11일 : 이재갑 4월 25일 : 노순택 (http://suntag.egloos.com/) 5월 9일 : 이갑철 5월 23일 : 성남훈 (http://photo.naver.com/forum/article/131) 6월 13일 : 박종우 6월 27일 : 노익상 7월 11일 : 한금선 7월 25일 : 류은규 이런 제목의..

Articles/Notes 2009.02.11

아름다운 가게 필름카메라 특별전

아름다운 가게 양재점에서 2월 18일에 필름카메라 특별기획전을 한다고 합니다^^. 평일의 압박..ㅡㅡ;;; 집에서 가까운데 평일이라 들려보지도 못하겠네요..ㅠㅜ 아름다운 가게 양재점의 위치는 http://beautifulstore.org/Front/etc/popup_map.asp?code=bs013 를 참조바랍니다~^^ (위치 링크는 IE로만 열리네요^^;;;) 양재역 3번 출구쪽에 있습니다.

Articles/Notes 2009.02.03

내가 가지고 싶은 카메라

요새는 카메라 장비에 대한 뽐뿌는 거의 없다. 지금은 EOS 5D가 주력이고 장비가 사진을 찍어주지 않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번쯤 쓰고 싶은 카메라들이 있다. 쓸데없는 돈 쓰는 것 같아 사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기계를 좋아하니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1. Canon EOS 3 flagship 바디인 EOS 1시리즈에 맞먹는 훌륭한 바디. 셔터음이 죽인다 소문이 자자함. 2. Canon EOS 1VHS EOS 필름바디 가운데 최고봉. 2007년 도쿄 아키하바라 매장에서 만져본 1vhs의 감촉을 잊을수 없다. 3. Canon nF-1 영화 연애사진을 보신 분들은 그 로망을 아시리라. 주인공인 히로스에 료코가 그렇게 열심히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던 그 카메라. Canon 로고는 예전 ..

Articles/equipments 2009.01.13

국제사진페스티벌벌 관람기(?)

지난번 "사진의 힘" 전시회보다 훨씬 난해했던 전시회.. 현대의 사진 트렌드를 보여준다고 해야할까.. 전시된 대부분의 사진들이 연출된 사진이었다. 그러면서도 작가들의 개성이 너무나 강한 사진들이었고 국제 전시회인만큼 국내작가 뿐 아니라 해외작가들의 작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보기에 해석하기 난해한 작품들이 정말 많았다. 가끔은 작가의 생각의 흐름이 읽히는 작품들도 있었지만 그 작가를 알지 못하고 그 모든 생각을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보기 힘든 작품들이었지만 나름대로 좋았던 것은 구 서울역사의 내부를 전시장으로 꾸몄다는 점, 그리고 전시작품들의 배치가 너무나 보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감상이 너무 쉬웠다. 게다가 동선의 안내가 매우 친절했고 지루해지지 않도록 여러가지 장치들을 해서 (거울을 이용..

Articles/Notes 2009.01.01

사진의 힘 전시회

사진의 힘 전시회(성곡미술관)에 다녀왔다. 사진의 힘이라.. 사진을 보고 나니 전시회 제목이 왜 "사진의 힘"인지 잘 모르겠다. 프랑스의 현대사진가들 21명의 전시회라는 부제를 보면 조금 이해가 된다. 많은 현대사진가들이 그렇듯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는데 제약이 심한 사진이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한계를 넘기 위한 여러 시도들이 보이기는 했다. 그런데 드는 의문은.. 그럴 바에는 사진 말고 다른 걸 하는게 어떨까? 사진의 본질에 대해 살짝 의문이 들었다. 추신. 성곡미술관의 운영 방법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이전에는 카페 이용과 전시회 입장이 별도였는데 함께 관리하는 것으로 변했다. 카페 티켓을 끊어야 뒷정원의 카페로 갈수 있다. 전시회를 관람하면 ..

Articles/Notes 2008.12.27

사진작가와 아마추어..

사진마을에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똑같은 사진도 작가가 찍으면 작품? (http://photovil.hani.co.kr/board/view.html?board_id=pv_study2&uid=255058) 사진을 배우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런 비슷한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일반인이나 사진작가나 실제로 사용하는 장비가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찍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사람들은 한명의 작가로서 인정 받는 것일까요? 위의 링크에 있는 글에서 해답을 볼 수 있습니다. 작가와 일반인들의 사진의 차이점에 있어서 기술에서 보여지는 간극은 아주 적은 부분이며, 있다고 해도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예전에는 수동초점 렌즈에 노출계도 없거나 정확하..

내 사진, 가둬 버린 틀..

가끔 그런 생각들이 든다.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진들은 사람들이 말하는 그 틀 속에 갇힌게 아닐까 하는.. 지금의 내 사진들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들은 커진다. 정교한 프레임, 군더더기 없는 내용, 적정한 노출, 그리고 주제들.. 이런 것들은 연습으로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 수전 손택이 "On photography"에서 말했듯이 사진을 드러내는 데에는 두 가지가 작용한다. studium과 punctum.. 여태까지의 내 사진은 studium만을 만족시키는데 집중되어 있다. 모든 창작의 분야에서 이 두가지는 서로 공생하여야 한다.. 내 사진에서 "이거다"하는 느낌은 왜 없는 것일까? 사람들이 만들어둔 틀에 너무 얽매여 있지는 않은 걸까? 사진가 이상엽씨의 블로그에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내 ..

라이프(life)라는 매거진을 아십니까?

라이프 지 한때 보도사진을 선도하던 미국의 잡지 중 하나였습니다. 19722년까지 발행되었고 수많은 유명 사진기자 또는 사진가들의 주옥같은 사진들을 실었습니다. 그 유명한 유진 스미스도 라이프를 거쳐 갔었습니다. 본가에 라이프의 주요 사진들을 모은 책이 한권이 있었습니다. 어릴때는 그저 신기하게만 보였던 그 책이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귀한 것이다 싶습니다. 제목은 "LIFE GOES TO THE MOVIES"였습니다. 라이프에 나온 사진들 가운데 영화와 관련된 주요 사진들을 모은 사진집입니다. 지금 집에는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이 시기에 나온 라이프 사진집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물론 새 제품은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헌책입니다. 그래도 구하기 쉽지 않은 책을 선물..

Articles/Notes 2008.10.22

바람의 화원의 대사를 통해보는 사진에서의 프레이밍

요새 바람의 화원을 보고 있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나름대로 볼만 하지만 그 대사 속에서 사진을 위한 프레이밍의 본질을 알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10/9)의 김홍도(박신양)와 신윤복(문근영)의 대사는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거리의 사람들을 보면서 나눈 대사가.. 김홍도 : 저거 보아라. 사람들의 표정을.. 사람들의 표정을 살려서 그 사람만 잘 그리면 주변이 없더라도 그 사람을 느낄 수 있지 않느냐? 신윤복 : 그렇지 않습니다, 스승님. 저 사람만 그리면 저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없지 않겠습니까? 주변에 술잔도 있고 사람들도 있고.. 그리고 저 복색을 모두 그려서 그 사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대사는 제가 의미만 추려서 각색한 것입니다. 이 두사람의 대사에는 (실제로 저런 일이 있었을지 의문..